컨텐츠 바로가기

09.18 (수)

10월1일 예정 대중국 관세인상 2주 연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내달 1일부터 2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30%로 인상하기로 했던 조치가 2주간 연기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선의의 표시로 관세 인상을 10월15일로 옮기기로 중국 정부와 합의했다"며 이같은 내용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연기 결정 배경 관련 "류허 중국 부총리의 요청이 있었다"며 "건국 70주년 국경절 기념식을 앞두고 있다는 사실에서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허 중국 부총리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다음 달 초 미국 워싱턴에서 만나 무역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미국의 유화적 제스처에 앞서 중국 정부도 지난 11일 사료용 유청, 농약, 윤활유 등 16가지 품목을 지난해 7월 부과한 25%의 대미 추가관세(1차)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관세 면제는 오는 17일부터 내년 9월16일까지다.

그러나 이 같은 조치에 대해 니혼게지아신문은 "관세 인상을 보류한 게 아니라 2주 연기한 것에 그친다"면서 "(미중간 무역) 협의가 잘 안될 경우 미국이 다시 (중국에 대한) 제재를 확대해 무역갈등이 더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글로벌콘텐츠부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