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첫날 고속도로 곳곳 정체…밤 8시쯤 풀릴 듯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서울-부산 6시간50분 서울-광주 5시간50분…하루 교통량 517만대 전망]

추석연휴 첫날인 12일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잠원IC부근 하행선(왼쪽)이 정체를 빚으며 차량들이 서행하고 있다. /사진=뉴스1

추석 연휴 첫날인 12일 귀성 행렬이 시작되면서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하면 부산까지 6시간50분, 울산까지 6시간20분, 대구까지 6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는 5시간50분, 대전은 3시간30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오전과 비교하면 소요시간이 다소 줄어들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는 부산까지 8시간 걸렸다.

낮 12시30분 기준으로 수도권에서 지방 방향으로 가는 고속도로는 총 800여㎞ 구간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안성 분기점∼망향휴게소, 청주 분기점 부근∼비룡 분기점 부근, 삼양터널 부근∼옥천휴게소 등 구간에서 차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 역시 화성휴게소 부근∼서해대교 부근 22㎞ 구간, 해미 부근∼홍성 7㎞ 구간, 대천 부근∼무창포 부근 23㎞ 구간 등에서 차들이 가다 서다를 반복 중이다.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하남을 지나 동서울요금소를 지나는 구간에서 차들이 시속 40㎞ 속도도 내지 못한 채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교통량이 517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9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38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귀성 행렬이 밤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밤 7∼8시쯤 정체가 해소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심재현 기자 ur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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