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이 본부장의 방중은 북한이 미국과의 실무협상 의사를 밝힌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라 더욱 주목된다.
또한 뤄 부부장은 지난 2~4일 왕이(王毅)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방북을 수행했다. 북한 측의 '비핵화 협상' 의중을 엿볼 수 있는 기회라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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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본부장은 뤄 부부장과의 협의 결과를 이르면 오는 17일께로 점쳐지는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의 면담에서 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존 볼턴 백악관 안보보좌관을 전격 해임한 가운데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선(先) 핵포기 후(後) 보상'을 골자로 하는 리비아 모델을 언급한 게 볼턴 보좌관 경질 이유라고 밝히며, 사실상 북한의 입장을 두둔하며 대화 동력 살리기에 집중하고 있는 모양새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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