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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고급 간식부터 맞춤 한복까지 ‘반려동물’ 추석선물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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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 ‘펫 부티크’ 맞춤 한복 매출 60% 증가

단호박·자색고구마로 만든 반려견 전용 ‘송편’

수제간식·유산균 등 반려동물 건강세트도 선봬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개와 고양이도 추석맞이 맞춤 한복을 입고, 송편을 함께 나눠 먹는 시대가 왔다. 10만원 이상의 비교적 고가에도 불구하고 강아지 한복은 앙증맞은 자태로 ‘댕댕이’ 주인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한다.

12일 유통·식품업계에 따르면 ‘1000만 펫펨족(Pet+Family)’을 사로잡기 위해 올해 추석 선물세트에 다양한 반려동물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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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백화점 펫 부티크 반려견 맞춤한복. (사진=갤러리아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은 지난해에 이어 반려동물을 위한 추석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반려동물 맞춤한복 맞춤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명품관 반려동물용품 편집매장 ‘펫 부티크’에서 반려동물 한복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반려동물 맞춤한복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년대비 매출이 60~70% 가량 늘었다.

반려동물의 목, 가슴 둘레 등 길이를 재고 사이즈에 맞게 한복을 제작할 수 있다. 가격은 20만원 대로 소재, 장식 등 옵션 선택사항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외에도 △배변봉투·향수·간식 등으로 구성한 반려동물 나들이 세트(14만원) △비누·크림·오일 등 스킨케어 세트(21만원) △사랑의 이름표 △수제간식·유산균 등 반려동물 건강세트(12만원) 등 5가지 품목이다.

현대백화점은 올 추석 이색 선물세트로 반려동물 관련 상품을 처음 내놨다. 반려동물용 식탁과 식기로 구성된 △다이닝세트(16만9000원) △소파(15만6000원) △러그(13만6000원) 등 10여 종을 준비했다.

신세계백화점도 반려동물을 키우는 고객들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동결 건조 견·묘 세트’ 간식을 판매한다. 민물장어, 홍합 등 다양한 수산물을 건조한 만든 것으로 개와 고양이용 각각 7만원이다.

SSG닷컴은 반려동물 돌봄 서비스 관련 스타트업인 ‘페팸’과 제휴해 돌봄 서비스를 선보였다. 긴 연휴 동안 집을 비울 경우 애견호텔을 이용하거나 개인적으로 반려동물 돌봄 도우미(펫시터)를 고용할 수 있다.

편의점에서도 반련동물 용품을 쉽게 접할 수 있다. 편의점 CU는 올해 반려동물 추석선물로 프리미엄 반려동물 디자인 브랜드인 ‘하울팟’의 인기상품 애견집(27만5000원)과 애견 해먹(14만9000원)을 단독 론칭했다. CU는 반려동물 용품 코너 ‘CU 펫하우스’ 운영점포를 현재 3000곳에서 올 연말까지 5000곳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미니스톱은 반려동물을 위한 ‘안락벙크베드’와 ‘고양이모래세트’ 등을 선보였다. 세븐일레븐 역시 지난해 8개 품목에 그쳤던 반려동물 선물세트를 올해 14개 품목으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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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로박스 반려견 상품. (사진=돌로박스)


이외에도 수의사의 건강박스 ‘돌로박스’는 추석 특식부터 산책용품, 장난감까지 들어있는 추석 박스를 9월 상품으로 출시했다.

돌로박스 9월 상품은 △단호박과 고구마로 만든 ‘송편’ △단호박, 자색고구마를 사용한 ‘꽃전’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연어 편육’ △피부와 모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바스락 참치육포’ △‘윷 삑삑이 바스락 세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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