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더랜드 3'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에이치투인터랙티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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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툰풍 그래픽과 셀 수 없이 많은 총기, 개성 만점 볼트헌터가 어우러져 ‘약빤’ 분위기를 한껏 풍기는 ‘보더랜드’ 시리즈 최신작 ‘보더랜드 3’ 출시일이 눈 앞으로 다가왔다. 전편 이후 6년 만에 출시되는 정식 넘버링 작품인 만큼 사람들의 관심은 남다르다. 여기에 출시에 앞서 공개된 해외 매체 리뷰 역시 호평을 이어가고 있어 ‘보더랜드 3’에 대한 기대는 지구를 넘어 판도라 행성까지 닿을 정도다.
‘보더랜드 2’ 이후 은하계는 어떤 난장판 속에서 굴러가고 있을까? 그리고 게임 시스템은 얼마나 많은 변화했을까? 기어박스가 ‘친구와 함께 할 때 가장 재미있는 게임’이라 내세운 ‘보더랜드 3’에 대해 한번 살펴보자.
스스로 달리는 총도 있다고?
기존 ‘보더랜드’ 시리즈는 판도라 행성이 주무대였다. 좁다는 느낌이 없었지만, 이번 ‘보더랜드 3’는 판도라 행성을 벗어나 은하계 전체를 무대로 한다. 지역마다 중력도 다르고 낮과 밤이 바뀌는 시간도 다르다. 플레이어는 우주선을 타고 행성을 옮겨 다니며 전투를 펼칠 수 있다. 공간이 대폭 확장된 만큼 우주를 탐험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게임에는 새로운 ‘볼트헌터’ 4인이 등장한다. 전과자이자 노련한 첩보원인 ‘제인’, 타고난 싸움꾼 세이렌 ‘아마라’, 거대한 로봇 아이언 베어와 끈끈한 우정을 나누는 ‘모즈’, 야수와 함께 싸우는 비스트마스터 ‘FL4K’ 등이다.;
▲ 캠프파이어(?) 중인 볼트헌터들 (사진제공: 2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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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캐릭터는 독특한 액션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 베테랑 첩보원 ‘제인’이 보유한 액션 스킬은 비행 및 기관총 공격이 가능한 SNTNL 드론, 원하는 곳에 배치할 수 있는 ‘보호막’, 적을 혼란에 빠뜨리면서 위험을 벗어날 수 있는 ‘디지 클론’ 등이다. 싸움꾼 세이렌 ‘아마라’는 초자연적인 힘을 구사하며, 거대한 환영 주먹으로 적을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페이즈그래습’, 환영을 이용해 시전 경로상 위치한 적을 모두 타격하는 ‘페이즈캐스트’, 지면을 타격해 적을 공중으로 띄우는 ‘페이즈슬램’ 등을 구사한다.;
로봇 아이언 베어와 짝을 이룬 ‘모즈’는 고속 투사체를 발사하는 ‘레일건’, 근거리 적을 파괴하는 ‘곰 주먹’, 수류탄을 난사하는 ‘V-35 수류탄 런처’, 로켓을 퍼붓는 ‘뱅퀴셔 로켓 포드’와 초대형 화염방사기 ‘샐러맨더’ 등을 구사한다. 비스트마스터 FL4K은 애완동물과 함께 전투를 치르는데, 은신한 상태에서 적에게 치명타를 주는 ‘사라지기’, 근거리 폭격을 하는 ‘래크 공격’, 애완동물을 이용해 방사능 대미지를 주는 ‘감마 버스트’ 등을 사용한다.
▲ 노련한 첩보원 '제인'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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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싸움꾼 세이렌 '아마라'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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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언 베어를 조종하는 '모즈'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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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스트마스터 'FL4K'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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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만 통통 튀는 개성을 지닌 것이 아니다. ‘보더랜드’ 시리즈는 다양한 무기를 수집하는 맛이 일품이다. 이번 ‘보더랜드 3’에는 무려 10억 종 무기가 있으며, 발사음도 7,500개에 달한다. 무기는 제조사별 기본 부품과 전용 부품, 그리고 개조 부품을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일부 무기는 다양한 사격 모드를 갖추고 있어 연발/단발 조절은 물론, 원소 속성을 교체하거나 소형 미사일을 발사할 수도 있다. 스스로 걷는 총도 있다니, 역시 ‘보더랜드’스럽다. 물론 이러한 무기를 만들고 구매하는 것뿐 아니라 적을 처치해 획득할 수도 있어 수집하는 재미를 더한다.
전투는 전장 환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적이 엄폐물 뒤에 숨어 있다고 하더라도 이를 파괴해 처치할 수 있다. 화학물질이 가득한 드럼통을 폭발시켜 적을 몰살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바닥에 기름이 있으면 불이 붙고, 물이 고인 곳에서는 전기를 흘릴 수 있어 전략의 폭이 매우 넓어졌다.
‘보더랜드’ 시리즈에서 탈 것은 매우 중요한 콘텐츠 중 하나다. 기존에는 탑재 무기와 색상 교체만 가능했는데 이번 ‘보더랜드 3’에서는 바퀴 종류를 변경하거나, 부품을 교체하는 등 커스터마이징 기능이 확대됐다. 그리고 외바퀴 바이크인 ‘사이클론’이 신규 탈것으로 추가됐다. 빠른 속도를 자랑하지만, 전용 무기가 없어 다루기 까다로운 탈것이다.
▲ 빵빵 터지는 전리품! (사진: 게임메카 촬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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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바퀴 바이크 '사이클론' (사진: 게임메카 촬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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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해야 더 즐겁다
맵 곳곳에 배치된 자판기에서는 체력, 무기, 방어구 등을 구매할 수 있다. 버튼 하나로 총알을 한계치까지 꾹꾹 눌러 담거나, 닳고 닳은 체력을 100% 회복하는 것이 가능하다. 플레이어 편의를 위해 추가된 기능인데, 보스전을 앞둔 이에게 특히 유용한 기능이다.
이와 같은 유용한 기능에도 불구하고 판도라 행성을 포함한 은하계를 혼자 돌아다니는 것은 극도로 위험하다. 보스까지 가는 길에 마주치는 중간보스들마저 각기 다른 공격 패턴을 지니고 있기에 난이도가 꽤 높은 편이다.;
‘함께하는 재미’를 강조한 만큼 협동 플레이를 유도하는 신규 시스템도 존재한다. 함께 플레이 할 경우 전리품을 두고 싸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개별적으로 전리품을 획득하는 ‘개인별 전리품’ 기능이 있다. 또한 유저 간 레벨이 다를 경우 난이도나 보상을 개개인에 맞춰 부과하는 ‘레벨 스케일링’, 대화를 하지 않고도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핑 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 물론 협력 플레이가 잘 풀리지 않았을 때는 플레이어간 1대 1대 1대 1 멀티플레이 경쟁 콘텐츠인 ‘프리 포 올’을 통해 잘잘못을 따질 수도 있다.;
플레이어가 상대해야 하는 메인 빌런은 2명이다. 광신도 집단 '밴딧 군단'을 이끄는 사악한 리더 ‘칼립소 쌍둥이’ 남매로, 보이쉬한 매력을 풍기는 '타이린 칼립소'는 스스로 신이라 칭하며 스타병에 걸린듯한 요란한 성격이며, '트로이 칼립소'는 오만한 성격에 파괴를 즐기는 위험한 캐릭터다. 이 쌍둥이 남매를 숭배하는 '밴딧 군단'은 광신의 힘으로 두려움 없이 볼트헌터들을 공격한다.
▲ 메인빌런인 '칼립소 쌍둥이' (사진제공: 2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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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의 볼트헌터, ‘칼립소 쌍둥이’를 비롯한 빌런들, 그리고 ‘보더랜드’ 마스코트인 외바퀴 로봇 ‘클랩 트랩’ 등 모든 등장인물 목소리를 한국어로 들을 수 있다. 시리즈 최초로 공식 한국어 더빙을 지원하는 ‘보더랜드 3’는 PS4, Xbox One, PC(에픽게임즈 스토어 6개월 독점)로 출시된다. 콘솔버전은 13일 0시부터, PC버전은 같은 날 오전 8시부터 플레이 가능하다.
게임메카 서형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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