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첫날 귀성 정체 시작…부산 8시간·광주 7시간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오전 11∼12시 가장 혼잡…저녁 7~8시쯤 정체 해소 전망]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1일 오후 경기도 오산시 중앙동 오산 IC인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이 귀성 차량들로 다소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

추석 연휴 첫날인 12일 귀성 행렬이 시작되면서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하면 부산까지 8시간, 울산까지 7시간 30분, 대구까지 7시간이 걸린다.

광주는 6시간50분, 대전은 4시간40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오전 8시 기준으로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경기권과 충청권에 걸쳐 80여㎞ 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안성∼망향휴게소, 천안분기점 부근∼죽암휴게소, 신탄진∼비룡 분기점 구간은 시속 40㎞ 미만 속도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도 비봉 부근∼서해대교 부근 28㎞ 구간, 동서천 분기점∼부안 42㎞ 구간 등에서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동서울요금소 부근, 대소 분기점 부근∼진천터널 부근, 오창∼남이 분기점 구간에서 답답한 흐름을 보인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교통량이 517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9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38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귀성 행렬이 밤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오전 11시∼정오에 가장 혼잡하겠고 오후 7∼8시쯤 정체가 해소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귀경 방향은 오전 9∼10시 정체가 시작돼 정오 무렵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체는 오후 6∼7시쯤 해소될 것이라고 한국도로공사는 전망했다.

심재현 기자 ur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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