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전통시장 방문… "사랑과 정 함께 나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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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동방] 추석을 맞아 금융권의 나눔실천 사회공헌 활동이 이어졌다. 금융지주사 및 은행 관계자들은 장애인과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을 직접 방문해 따뜻한 정을 나누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 구매에도 적극 동참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그룹은 최근 제철 과일과 간편식 등이 담긴 '우리(WOORI) 희망상자' 1440개를 구세군에 전달했다. 희망상자들은 사회복지시설 120곳에 전달됐다. 120곳은 우리금융의 우리은행 창립 12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NH농협은행도 사회공헌에 참여했다. 유윤대 기업투자금융부문 부행장 등은 서울시 마포구 소재 삼동소년촌을 찾아 생활관 청소, 유아돌봄 봉사활동에 이어 우리농산물·송편 나눔행사를 벌였다.
허인 KB국민은행 은행장과 유원식 기아대책 회장 등은 서울 서대문구 인왕시장을 방문해 온누리상품권으로 식료품과 생필품을 구매했다. 구매한 물품은 어려운 이웃 4500여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지역은행들의 사회공헌 활동도 잇달았다. BNK경남은행은 경남 진주시에 4000만원, 울산시에 700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각각 기탁해 지역 사회배려대상자 800세대(진주), 1400세대(울산)를 지원한다.
BNK부산은행은 저소득가정 670가구를 대상으로 쌀, 미역, 참기름 등 생필품 13개를 담은 복(福)꾸러미를 마련했다. 1000여명의 부산은행 임직원들은 지난 9일 퇴근길을 이용해 직접 배달에 나서기도 했다.
DGB대구은행은 지난 10일 대구서문복지재단에서 '사랑의 빵 나눔' 행사를 가졌다. 대구은행 동행봉사단과 대학생 홍보대사들은 지역 아동 및 장애인복지시설 총 43개소 3200여명에게 전달할 빵을 직접 만들었다.
신병근 기자 sb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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