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뉴시스】이은혜 기자 = 10일 오후 소방대원들이 질식 사망사고가 발생한 경북 영덕 축산면의 한 오징어 가공업체 지하탱크를 살피고 있다. 2019.09.10. (사진=경북소방본부 제공) photo@newsis.com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대구=뉴시스】이은혜 기자 =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은 경북 영덕의 오징어 가공업체에서 외국인 근로자 4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 경북 동해안 지역 수산물 가공업체 160여 곳에 '밀폐공간 질식사고 경보'를 내렸다고 12일 밝혔다.
노동청은 이들 사업장에 오는 22일까지 폐수처리장 등 밀폐공간 작업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작업할 경우 안전보건공단을 통해 안전 확인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또 이달 내로 '밀폐공간 고위험사업장'을 별도로 선정해 산소 결핍 위험이 있는 밀폐공간에 출입금지 안내표지판을 부착하는 등 비슷한 사고를 막기 위한 후속 조치를 한다.
산소농도 측정을 원하는 사업장은 안전보건공단 경북동부지사로 신청하면 된다.
장근섭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은 "비슷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업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0일 오후 2시30분께 영덕 축산면의 한 오징어 가공업체 지하 탱크에서 태국·베트남 출신 외국인 근로자 4명이 질식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은 오징어 부산물을 저장하는 깊이 3m 지하 탱크를 청소하기 위해 들어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hl@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