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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미지출처=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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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미국 기업들의 이익을 위해 다른 나라들과 싸우고 있다며 한국도 거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첨가제형 전자담배 유통 금지 방안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다 다른 나라들과의 무역·통상 문제를 꺼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우리의 기업들을 위해 매우 열심히 싸운다"면서 "이것이 내가 중국과 싸우고 있는 이유"라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이 EU와 일본, 그리고 한국을 포함한 다른 많은 나라를 본다면, 우리는 우리의 기업들을 좋게 만들기 위해 이들 나라와 끊임없이 상대하고 있다"며 "나는 이것을 일자리의 문제로 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이것을 우리나라와 일자리를 위한 수입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첨가제형 전자담배 유통 금지 방안으로 인해 자국 업체들이 손해를 볼 수 있지 않냐는 취지의 질문을 받자 화제를 전환하고자 꺼낸 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 자신이 미국 기업들의 이익을 위해 애쓰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미국 노동절을 맞아 일자리 창출 등 자신의 성과를 '자화자찬'하면서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을 그 사례로 거론한 바 있다. 그는 당시 한미 FTA 개정을 언급하며 "우리는 또한 의미 있게도, 우리의 가장 중대한 무역 합의 중 하나인 한미 FTA를 갱신했다"면서 "이를 통해 미국 노동자들을 위해 진정한 이득을 가져오게 됐다"고 강조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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