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치러진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들이 1교시 국어영역 시험을 보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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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가족이 모여 정을 나누는 추석 연휴지만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코앞에 둔 수험생들에게는 하루하루가 아까운 공부 시간이다. 전문가들이 이들을 위한 공부법을 전수했다.
도움말=김명찬 종로학원 평가연구소장,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
STEP1ㅣ수시원서 접수 후 평상심 되찾기
수시 원서 접수가 10일 종료됐다. 원서접수기간 동안 긴장되고 흥분된 마음을 가라 앉히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지나치게 풀어지지 않도록 일정 수준의 긴장감을 유지하는 것도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꼼꼼한 학습계획을 세우고 이를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우선 9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모의평가(모평) 성적을 차분히 분석할 시간을 갖자. 9월 모평 가채점 성적을 토대로 자신이 지원한 수시전형에서 요구하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지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영역별 출제 경향도 면밀하게 분석해 대응하는 것도 중요하다. 6월과 9월 모평을 분석해 보면 올해 수능에서는 전반적으로 소위 킬러문항이라고 하는 최고난도 문항은 다소 쉬워진 반면, 중간 난도 문제는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맞는 전략이 필요하다.
STEP2ㅣ과목별로 꼼꼼한 학습계획 수립
추석연휴 기간이 길지 않으므로 1~2과목에 집중하는 것도 효율적인 학습전략이 될 수 있다. 4일을 40일처럼 활용하겠다는 욕심을 버려야 한다. 전 과목, 전체 단원을 공부하겠다고 욕심을 내는 것은 금물이다.
개인별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을 위해 전략적으로 중요한 영어와 탐구과목에 집중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 영어의 경우 절대평가이므로 집중학습을 통해 등급을 올릴 수 있는 가능성이 국어와 수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 탐구 영역 역시 국어, 수학, 영어에 비해 단기간 집중학습을 통한 성적 상승의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연휴 중 하루는 수능 실전 연습을 해보자. 1교시부터 실제 수능 시험과 동일하게 모의고사를 치러보자. 시간을 적절히 안배하는 훈련을 하는 것과 동시에 문제를 푸는 데 감을 잃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
STEP3ㅣ면접이 있다면 준비, 휴식도 충분히
대학의 전형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10월 중순 이후에는 수시 면접이 시작된다. 모처럼 시간 확보가 용이한 추석 연휴에는 면접 대비도 최선을 다해 준비해야 한다.
지원 대학의 기출 문제를 파악하고 면접고사 유형과 자주 출제되는 문제를 미리 익혀 두도록 하자. 또한 자신의 학교생활기록부 활동과 자기소개서 내용을 충분히 숙지해 관련 질문에 당황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가족과 함께 적절한 휴식을 취하는 것도 공부의 연장선이다. 쉴 때는 쉬어라. 다만 추석 명절 기름진 음식으로 탈이 날수도 있으니 적당히 먹고, 적당히 쉬는 게 좋다.
최민지 기자 mj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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