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지난 8월 주요 유통업체의 성장률이 반등하면서 유통업체들의 실적 회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확실한 회복 여부는 추석 연휴 이후를 봐야 한다는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 8월 주요 유통업체 기존점 성장률이 전월 대비 반등한 것으로 추산된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같은 반등은 전년 동월 대비 10일 가량 앞당겨진 명절 시점 차이 때문"이라며 "업태별 기존점 성장률은 백화점 전년 동기 대비 6~7%, 마트 2%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매출 동향은 기존 추정치 수준으로 관건은 명절 이후가 될 것이란 의견이다. 박 연구원은 "관건은 명절 이후 반등세 지속 가능 여부"라며 "설 명절이 반영된 지난 1월과 2월 기존점 성장률은 대형마트가 6.5%와 -13.5%, 백화점은 9.3%와 -6.6%로 명절 이후에 대한 부담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8월 반등은 긍정적이나 9월까지에 대한 추이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실적 모멘텀 반등은 명절 이후 반등세의 지속 여부가 관건이나 배당 및 상대적 실적 모멘텀에 대한 업체별 차별화는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업종 내 사업부문별 가치 저점 구간 및 9월 이후 모멘텀 반등이 유효한 신세계를 업종 내 최선호 종목으로 유지한다"면서 "홈쇼핑은 자산가치 및 배당 모멘텀을 고려해 관심 업태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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