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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가 시작됐지만 고향이나 친지를 방문하지 않는 혼명족(혼자 명절을 보내는 사람들)이 늘면서 혼자서도 추석음식으로 명절 기분을 낼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도 늘고 있다.
외식업체나 식음료업계는 1인가족, 혼명족들을 겨냥한 추석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추석을 앞두고 간편식 잡채인 '비비고 잡채' 2종을 출시했다. 명절 대표음식이지만 재료 손질 등에 손이 많이 가는 잡채를 전자레인지 등으로 5분만 조리하면 돼 명절 기분을 내고 싶은 '혼명족'에게 딱이다.
국탕류 HMR(간편식)제품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추석 명절상에 자주 오르는 소고기 뭇국은 CJ제일제당(비비고 소고기무국), 오뚜기(옛날 쇠고기무국), 대상(종가집 소고기장국) 등이 있다. 전과 부침개 류 HMR을 이용하면 명절 분위기를 한껏 더 낼 수 있다. 빈대떡, 김치전, 호박전 등 다양한 전을 5분만에 조리해 즐길 수 있다. 불고기, 갈비찜 등의 제품도 시중에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다.
외식배달업체들도 추석을 맞아 메뉴를 내놓고 혼명족 공략에 나섰다.
도미노피자는 추석 연휴기간 한정 '빅 패밀리 세트'를 선보인다. 가을 신제품 피자 3종 '리얼불고기' '치즈가든' '핫치킨' 을 중심으로 한 빅패밀리세트는 추석 연휴 4일간만 판매되며 27% 할인된 가격이 제품을 이용할 수 있다.
Bhc치킨은 추석 연휴 메뉴로 '갈비레오' '소떡 강정치킨' 등을 추천한다. 갈비레오는 명절 인기음식인 갈비를 치킨에 접목한 메뉴다. 소떡강정치킨은 휴게소 인기메뉴인 소떡소떡을 접목해 명절에 어울리는 메뉴로 추천됐다.
한편 배달의민족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 배달 수요는 꾸준하고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은 배달 주문량이 평소의 20% 가량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추석연휴 주문량을 분석한 결과 추석 당일 배달 주문량이 가장 늘어난 것은 치킨이며 피자도 인기 배달 메뉴였다. 반면 한식은 평소대비 주문량이 4.7%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의 민족 관계자는 "올해 추석연휴가 지난해보다 하루 짧아진만큼 고향에 내려가지 않고 집에서 보내는 고객이 늘어날 수 있어 추석 연휴 내내 배달음식 인기가 높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은령 기자 tauru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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