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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태풍 링링에 농작물재해보험 접수 ‘배’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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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사고율 74%

벼 신고접수 증가할 전망

농협손보, 보험금 지급 시작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 태풍 ‘링링’ 피해를 입은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농가의 신고가 속속 들어오는 가운데 현재까지는 배 피해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NH농협손보에 접수(10일 기준)된 농작물 재해보험의 피해 농지 수는 17만3331건, 사고율은 10.5%로 집계됐다.

과수 중에서도 특히 배의 사고율이 가장 높았다. 배의 사고율은 74.2%(9790건), 기타과수와 사과의 사고율은 28.3%(6787건)와 22.2%(1만242건)에 달했다. 이어 벼·맥류 9.8%(13만1406건), 밭작물 7.1%(5585건), 원예버섯 6.6%(9521건)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전남 나주 2635건, 경북 문경 1504건, 경남 밀양 1230건, 충남 천안 1084건, 충남 예산 1020건 순으로 나타났다.
헤럴드경제

10일 오후 충북 영동군 영동읍 과수원에서 육군 37사단 장병들이 태풍으로 인한 낙과 피해를 복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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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손보 관계자는 “링링이 서해안을 지나가면서 이 지역에 피해가 집중됐고 배 농가의 피해가 컸다”면서 “과수는 낙과 피해여서 신고가 빠른 반면 벼는 침수 피해이므로 향후 접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NH농협손보는 손해사정업체, 손해평가사, 현지평가인 등 평가인력을 총가동해 피해 농가에 대한 현장 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농가의 빠른 복구를 위해서 보험금 지급도 시작했다.

농작물 재해보험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보험료의 각각 50%, 30%가량을 지원하고 농가는 약 20%의 보험료만 부담하는 정책보험이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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