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NYSE).©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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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중국이 미국의 화해의 손실을 잡으며 긴장을 완화할 움직임을 보인 것이 미중 무역전쟁 격화 우려를 누그러뜨린 가운데 무역에 민감한 기술주와 산업주가 선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27.61포인트(0.85%) 상승한 2만7137.04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21.54포인트(0.72%) 오른 3000.93을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85.52포인트(1.06%) 뛴 8169.68을 기록했다.
이날 S&P500지수의 11개 업종 중 10개 업종이 상승했다. 기술주와 헬스케어주가 1.01% 상승하며 가장 선전했다. 반면에 부동산주는 0.32% 하락했다.
전날 아이폰11 등 신제품을 발표한 애플은 3.2% 오르며 기술주 상승을 주도했다. 이로써 자산총액도 다시 1조달러를 넘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관세 면제 품목 발표로 무역전쟁에서 화해의 손길을 잡은 중국 측을 환영했다.
중국 정부는 미국의 일부 수출품목을 관세 인상 대상에서 일시적으로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큰 조치다"라고 칭찬했다.
중국과의 무역에 민감한 보잉사는 3.6% 올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곧 있을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하리란 전망이 확산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미국의) 금리는 제로(0) 또는 그 이하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럽중앙은행(ECB)도 부진한 유로존 경제를 부양하기 위한 대책을 이번 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2.2% 상승했다. 롱보 리서치는 앞서 이 업체의 주식에 대해 '매입' 평가를 내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1.5% 올랐다.
반면에 유전정보 서비스 업체인 베이커휴즈는 7.5% 급락했다. 앞서 모기업인 제너럴 일렉트릭(GE)이 30억달러어치의 지분을 매도해 대주주 지위를 잃게 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30% 상승한 98.62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국채의 벤치마크인 10년물의 국채수익률은 4.2bp(1bp=0.01%p) 상승한 1.744%로 마감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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