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유럽투어에 나서는 대전시립합창단. /제공=대전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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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아시아투데이 이상선 기자 = 대전시립합창단은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합창음악의 본고장 독일 드레스덴 기획연주를 비롯해 슬로바키아, 세르비아에서 대한민국 대사관 초청연주회, 크로아티아에서는 바로크 페스티벌 ‘바라주딘 바로크 이브닝’ 초청연주회를 갖는다고 11일 밝혔다.
시립합창단은 문화 사절로서 대사관 초청공연과 바로크 합창음악을 선보일 페스티벌 초청공연, 그리고 합창단의 역량을 온전히 선보일 기획연주회까지 다양한 공연으로 대한민국 대표 합창단의 명성을 해외에 알릴 예정이다.
특히 이번 투어콘서트에서 대전시립합창단은 바로크 합창음악부터 현대 합창음악까지 폭 넓은 레퍼토리로 한국 합창의 위상과 대전시립합창단의 진면목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19일 오후 7시 대전시립합창단은 슬로바키아 주재 대한민국 대사관 초청으로 유서 깊은 공연장인 슬로박필하모닉 레두타홀에서 ‘한·슬로바키아 교류 연주회’를 갖는다.
‘한·슬로바키아 교류 연주회’는 양국 간 수교 25주년을 기념해 2012년 시작됐고 국경일(10월 3일 개천절)을 기념하는 성격을 함께 지니며 슬로바키아 내에서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고 있다.
이번 연주회에서 대전시립합창단은 라이징스타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와 슬로바키아의 주목받는 현악4중주단 모지스콰르텟과 함께 하는 특별무대를 준비하며 유럽 합창곡부터 한국의 역동성이 드러나는 민요 ‘옹헤야’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23일 오후 7시30분 드레스덴 문화궁전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연주회는 대전의 우호도시인 드레스덴 시민을 위한 특별한 연주회로 기획됐다.
이 연주회를 통해 대전 방문의 해를 맞은 ‘문화도시, 대전’을 널리 알리고 두 도시 간 문화적 이해를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드레스덴 연주회에는 바흐(J. S Bach) 합창곡 등을 선보이며 한국출신 성악가로 독일에서 활동 중인 민수연 씨가 한국적 정서가 배어나는 가곡 ‘그네(윤이상 곡)’ ‘그리운 금강산(최영섭 곡)’을 들려주는 특별 무대도 선보인다.
25일 오후 7시 30분 베오그라드 콜라라츠 홀에서는 세르비아 주재 대한민국대사관 초청 ‘한·세르비아 수교 30주년기념 음악회’를 갖는다.
이번 연주회는 중부유럽의 핵심국으로 성장하는 세르비아와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자리로 한마음이 될 때 빛나는 합창을 음악회 콘셉트로 향후 양국의 관계에 대한 밝은 희망을 담고 있다.
이 연주회에서 대전시립합창단은 특별히 자이버(M. Seiber)‘유고슬라브 전통노래’를 준비함으로 관객들의 정서에 한 발 더 다가가는 노력을 보여준다.
콘서트 투어는 29일 오후 7시 크로아티아의 역사 깊은 도시 바라주딘에서 펼쳐지는 페스티벌 ‘바라주딘 바로크 이브닝’의 초청 연주로 마무리된다.
대전시립합창단은 바라주딘 대성당에서 페스티벌 측의 요청으로 헨델 오라토리오 ‘Israel in Egypt, HWV 54’를 바라주딘 챔버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한다.
바로크 음악에 탁월한 해석을 보이는 빈프리트 톨 지휘자의 지휘아래 카운터테너 정민호가 함께 하는 이 연주회에서 대전시립합창단은 그동안 빈프리트 톨 지휘자와 호흡을 함께하며 축적한 역량을 마음껏 펼칠 예정이다.
대전시립합창단 관계자는 “이번 유럽투어 콘서트를 통해 대전방문의 해를 맞은 대전의 문화와 예술을 대외적으로 널리 홍보하는 기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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