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여객선·버스 터미널 '귀성전쟁 개시'…오후부터 본격화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오늘(11일) 인천연안여객터미널과 인천종합터미널은 여객선과 버스를 이용해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 행렬이 줄을 이었습니다.

인천∼백령도, 인천∼연평도 등 육지와 섬을 잇는 12개 항로 여객선 15척은 예정된 일정에 따라 모두 정상 운항하며 이용객들을 분주히 태워 날랐습니다.

터미널 대합실은 연휴에 대비한 짐가방과 가족에게 줄 선물 꾸러미를 손에 든 귀성객들로 벌써부터 붐볐습니다.

인천항 운항관리센터는 이날 9천명을 시작으로 내일(12일) 1만1천명, 모레(13일) 1만4천명, 14일 1만7천명, 15일 1만4천500명이 여객선을 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인천시 남구 관교동 인천종합터미널에서도 귀성객들이 부모와 친척, 친구들을 만난다는 설레는 마음으로 분부히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인천터미널에서는 이날 시외·고속버스 500여대가 6천여명의 승객을 수송할 예정입니다.

터미널 관계자는 "고속버스 승차권은 내일(12일)까지 거의 매진됐고 시외버스의 경우 구간에 따라 일부 승차권이 남아 있는 상태"라며 "오전 근무를 마치고 귀성이 본격화하는 오후부터 터미널이 많이 붐빌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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