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대사는 이날 인천 연수구 쉐라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새얼아침대화' 초청 강연에서 '한중관계와 한반도 형세'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근현대 국가 관계에서 경제적 수단으로 제재해 상대를 굴복시킨 사례가 없다"며 "한민족은 자존감이 높고 의지가 강한 민족이기 때문에 아베 총리가 역사 문제를 이유로 경제 제재를 가하는 것은 성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보복 조치는 효과도 없고 국제사회의 지지도 받을 수 없다"며 "이런 방식은 다른 국가와 마찬가지로 일본도 피해를 보게 돼 결국 포기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역사 문제에서 일본은 가해자이고 한국은 피해자여서 피해자가 조금은 지나친 요구를 한다 해도 가해자는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중국은 일본 군국주의의 피해국으로서 당연히 한국 입장에 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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