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청와대 본관에서 국민과 해외동포에게 추석 명절 인사를 전하고 있다. [청와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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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3일 추석을 앞두고 "보름달이 어머니의 굽은 등과 작은 창문에까지 세상을 골고루 비추듯이 국민 모두에게 공평한 나라를 소망한다"는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11일 청와대 공식 SNS에 올린 영상 메시지를 통해 추석 인사를 건네며 "함께 웃을 수 있는 날을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영상에서 "고향의 달은 유난히 더 크고 밝다. 우리를 기다리며 더 커지고 골고루 빛을 나눠주기 위해 더 밝아졌다"며 "우리 주변에도 보름달 같은 분들이 많은데 어려운 이웃과 마음을 나누고 계신 분들, 연휴 동안에도 국민의 안전을 위해 일하시는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 화합과 평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약속도 담았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지금 함께 잘 사는 나라를 위해 새로운 길을 가고 있다"며 "활력있는 경제가 서로를 넉넉하게 하고 공정한 사회가 서로에게 믿음을 주며 평화로운 한반도가 서로의 손을 잡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 길 끝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은 날이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태풍으로 피해 입은 분들께 위로 말씀을 드리며 서로를 격려하고 기쁜 소식을 나누는 따뜻한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위로를 건넸다.
취임 후 세 번째 추석을 맞이하는 문 대통령은 작년과 재작년 추석 때도 SNS를 통해 메시지를 남겼다. 지난해 추석에는 평양 남북정상회담 직후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으로 떠나기 직전 SNS를 통해 '겨레의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또 취임 첫해인 2017년 추석 때는 이해인 수녀의 시 '달빛기도'를 인용한 추석 영상 인사를 역시 SNS를 통해 밝혔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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