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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인천 남동공단 스마트산단 선정…노후 공단 첨단 시설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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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남동산업단지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하는 스마트산단 신규 단지로 추가 선정됐다. 사진은 남동산업단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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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첨단 스마트산단으로 육성된다.

11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남동산업단지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하는 스마트산단 신규 단지로 추가 선정됐다.

스마트산단은 제조업 부흥과 지역혁신을 선도해 나가기 위해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정부가 추진 중인 프로젝트다.

산업부는 7월부터 스마트산단 신규 단지 공모를 시행하고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산업적 중요성, 혁신노력 및 파급효과, 사업계획의 실현 가능성, 지역 관심도 등을 기준으로 심사했다.

이번에 경북 구미, 대구 성서, 전남 여수, 전북 익산 등 전국 8개 지역에서 신청했으며 최종적으로 남동공단과 구미산업단지 2곳이 선정됐다.

남동산단은 6685개에 달하는 중소기업이 소재하고 있으며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이 우수하고 근로 환경의 스마트화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스마트시티(송도)와 교통, 물류, 인프라 측면에서 효율적인 연계 전략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됐다.

남동산단의 스마트산단 구축사업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사업기간은 앞으로 수립될 실시계획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남동산단이 산업부에 기 제출한 사업계획서에는 2020∼2024년까지 5개년 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제시돼 있다.

우선 올해는 내년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추진단을 구성하고 어떤 사업을 실시할지 실시계획 및 세부시행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내년부터는 스마트 공장 확대, 스마트 산단 관제시스템 구축, 지능형 주차장 조성 등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된다.

남동산단이 스마트산단으로 지정됨에 따라 앞으로 대규모 국비가 지원된다. 국비 지원 규모가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앞서 지난 2월 선정된 반월시화, 창원산단과 비슷한 수준으로 국비가 지원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월시화, 창원산단의 경우 올해 추경에서만 410억원이 지원됐다. 내년 본 예산은 1800억원에 달한다. 이번에 신규로 선정된 남동산단의 경우에는 현재 내년 예산으로 200억원이 이미 반영되어 있는 상황이다.

남동산단은 스마트산단 구축사업이 진행되면 청년인재 유입, 노후화된 공단 자동화, 교통·물류 체계가 갖춰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홍일표 의원(자유한국당)은 “앞으로 남동산단에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스마트기술을 적용시켜 제조혁신과 산단 고부가가치화를 이뤄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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