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2기 행정부 재무장관 자리를 노렸던 정권 인수위원회 공동 위원장이자 투자은행 캔터 피츠제럴드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하워드 러트닉이 상무장관에 낙점될 전망이다. AFP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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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투자은행 캔터 피츠제럴드 최고경영자(CEO)인 하워드 러트닉을 상무장관에 지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CNN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정권인수위원회 공동 위원장이기도 한 러트닉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지원을 등에 업고 재무장관 후보 물망에 오른 바 있다.
러트닉은 최근까지 래리 커들로 전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밀고 있는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스콧 베센트와 재무장관 직을 노려왔다.
트럼프는 대신 러트닉을 상무장관에 지명하기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상무장관은 미 기업들을 지원하는 한편 외국과 무역협정에 관해 협상하고, 외국인 투자를 담당하는 역할을 한다.
재무부만큼은 아니지만 핵심 연방 경제부처 가운데 한 곳이다.
산하에 13개 국을 거느리고 있다.
국내총생산(GDP),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등 주요 경제지표를 총괄하는 인구조사국이 대표적이다. 미 국립 해양대기국(노아·NOAA)도 상무부 소속이다. 특허청 역시 상무장관의 지시를 받는다.
상무장관은 다른 경제부처 장관들과 함께 대통령에게 경제 정책을 조언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CNN에 따르면 상무장관 자리는 린다 맥마혼에게 돌아갈 것이 거의 확실한 것으로 주변에서 판단하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맥마혼은 러트닉이 낙점됐다는 소식을 통보받았다. 역시 상무장관을 노렸던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전 무역대표(USTR)도 다시 USTR에 임명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고, 러트릭 낙점 소식을 접했다.
맥마혼은 지난 수개월 러트닉과 함께 트럼프 정권인수위를 공동으로 이끌고 있는 인물로 트럼프의 사적 업무를 담당하는 러트닉과 달리 트럼프의 정책을 보좌해왔다.
맥마혼은 지난주 트럼프가 자신을 상무장관에 지명하지 않자 당혹스러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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