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31개 시·군 호우경보 모두 해제…파주 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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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1) 유재규 기자 = 지난 10일부터 이틀동안 내렸던 폭우 영향으로 경기도 곳곳에 비 피해가 발생했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가장 많은 누적강수량을 기록한 파주에서 반지하 1가구가 물에 잠기는 등 5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또 성남지역 주택 1가구·상가 1곳, 파주지역 주택 9가구·상가 2곳, 광주지역 주택 1가구·상가 2곳, 부천지역 주택 7가구, 김포지역 주택 6가구·공장 2곳 등이 침수됐다.
홍수위험지구로 선정됐던 파주 아가메교는 11일 0시30분까지 최대 5.56m까지 물이 불어나 홍수주의보 기준인 6m까지 다다르기까지 했다. 오전 7시 기준으로 아가메교 수위는 3.87m로 파악됐다.
폭우로 도내 곳곳에 교통통제도 잇따랐다.
지난 10일 오후 10시 용인시 풍덕천 고가교 아래 하상도로가 교통 통제됐지만 한시간여 만에 해제됐고 같은 날 오후 9시에 통제됐던 동두천시 소요동 자동차전용도는 11일 오전 11시 정도 해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파주시 문산읍 임진리 475세대와 조리읍 대원리 160세대와 김포시 풍무동 일대 5712세대에는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한동안 불편을 겪기도 했다.
파주시 적성면 설마리 내 지방도 371호선(설마~구읍) 일대 흙 등으로 쌓은 경사면이 유실되는 등 공공시설물 피해는 도내에서 1건으로 파악됐다.
대부분의 지역에 피해시설에 대한 복구는 완료된 상태다.
앞서 지난 10일 오후 4시부터 김포, 고양, 파주지역에 첫 호우경보가 발령된 후 점차 확산돼 오후 11시부터는 경기도 내 31개 시·군 전역으로 확대됐다가 11일 오전 1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10일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경기도 전역에 평균 98㎜ 안팎의 비가 내렸다.
파주시의 누적 강우량 211.5㎜로 가장 많았다.
이어 김포 181㎜, 고양과 양주 166㎜, 연천 152㎜, 동두천 144.5㎜, 포천 141.5㎜, 부천 126.5㎜, 화성 103.5㎜, 의정부 103㎜ 등의 순이었다.
화성에선 지난 10일 오후 9시6분부터 한시간 동안 최대 56㎜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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