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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대구경찰 '추석 명절 인터넷 사기 각별한 주의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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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대구=뉴시스】박준 기자 = 추석 명절이 다가옴에 따라 상품권, 승차권, 선물 등을 싸게 판매한다며 현혹하는 인터넷 사기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1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대구지역 인터넷 사기 발생 건수는 2016년 5141건, 2017년 5193건, 2018년 5862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소액의 경우 피해자들이 신고를 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 실제 범죄 건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1~8월) 현재 인터넷사기 발생 건수는 4746건으로, 전년 동기간 3788건 대비 25.3% 늘었다.

이에 이번 추석에도 상품권 판매 등을 빙자한 인터넷 사기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넷사기는 일단 발생하면 피해 회복이 어려운 만큼 주의사항을 실천해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터넷 사기 피해 예방 수칙은 상품대금을 현금결제로만 유도하는 경우 결제를 자제하는 등 주의하고 수수료를 다소 부담하더라도 가급적 안전결제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

또한 거래전 반드시 사이버캅 앱을 통해 판매자 전화와 계좌번호에 대해 사기피해 이력이 있는지 확인하고 직접 만나 물건 상태를 확인한 이후 대금을 지급하도록 한다.

직거래 시에는 가능한 낮 시간에 사람의 왕래가 많은 공공장소에서 만나도록 하고 택배로 거래할 시에는 판매자 관련 정보를 최대한 확인한다.

또 판매자가 가짜 안전결제사이트 링크를 보내주는 경우도 있으므로 해당 사이트의 URL이 정확한지 꼭 확인해야 한다.

특히 경찰청 사이버캅 앱은 스마트폰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경찰청에서 제공하는 무료 앱으로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 등을 통해 내려 받을 수 있다.

이 앱을 설치해두면 경찰에 등록되거나 신고·접수된 범죄 관련 전화번호로 전화나 문자메시지가 도착하면 스마트폰 화면에 알림 창을 띄워 피해를 막아준다.

이와 함께 물품 거래 시 판매자의 계좌번호와 전화번호가 인터넷 사기에 이용된 번호인지 검색해 볼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사기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추석 명절 전후 인터넷 사기 단속을 강화하고 피해액의 다과를 불문하고 엄정 수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ju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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