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장관은 이날 오전 출근길에 '수사팀 제안과 관련한 보고를 받았느냐'는 기자들 질문에 "저는 보도를 보고 알았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조 장관이 취임한 지난 9일 복수의 법무부 간부들이 대검 참모들을 통해 윤 총장을 지휘라인에서 제외한 특별수사팀을 구성하는 방안을 제시한 사실이 전날 언론 보도로 알려졌습니다.
윤 총장은 이같은 제안에 곧바로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법무부는 "아이디어 차원의 의견 교환"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나 "가족 관련 수사에 대해 보고를 받거나 지휘하지 않겠다"는 조 장관의 공언에 배치되는 구상이어서 파문이 일었습니다.
조 장관은 검찰개혁 과제 수행을 위해 지시한 '검찰개혁 추진 지원단'과 관련해 "연휴를 마치면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했습니다.
전날 언론에 공개된 5촌 조카 36살 조 모 씨와 사모펀드 투자업체 웰스씨앤티 54살 최 모 대표 사이 통화 녹취록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청년 노동자 단체 '청년전태일' 회원 10여 명과 대담을 합니다. 청년전태일은 지난달 29일 당시 후보자 신분이던 조 장관에게 공개대담을 제안했지만 조 후보자가 불참해 무산된 바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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