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정기 국회가 문을 열었지만 제대로 가동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파행 운영될 조짐이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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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조국 법무부와 검찰의 갈등 뻔히 예상하긴 했지만 한 숨 돌릴 새도 없이 완장차자마자 검찰 죽이기에 나서는 모습이 정말 경악스럽다. 도저히 일반 상식으론 이해할 수 없는 정권”이라며 “최소한의 국민 눈치도 볼 줄 모르는 안하무인 정권, 어떤 단어로도 표현하기 어려운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조국 장관이라는 말 대신 조국 전 민정수석이라고 부르며 조 장관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어제 국무회의가 열린 곳이 어디냐. 바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였다. 그곳은 (조 장관 자녀가) 허위 인턴 증명서를 발급받았다는 의혹을 받은 곳”이라며 “제 정신이라고 볼 수 있을까. 국민이 납득할 수 있을까. 청와대와 여당은 공갈협박으로도 부족했는지 대통령까지 나서서 증거 인멸 압박하고 대놓고 수사를 방해한다”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국회는 조국 게이트에 대해서 더 이상 한가할 때가 아니다. 국정조사와 특검을 바로 실시해야 한다. 그것을 하지 않는 것은 국회의 직무유기”라며 “오늘 여당과 다른 야당에 정식으로 제안한다. 조국 국정조사, 조국 게이트 특검법 이제 처리해야 한다. 한국당도 빨리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20대 국회는 더 이상 순항하기 어려운 정도다. 비정상 시국에 온 게 아닌가 하는 고민도 한다”며 “게다가 어제 검경수사권조정과 공수처 설치 등 검찰을 개악한다고 만든 검찰개혁추진지원단을 꾸렸고 민변 출신 단장을 앉혔다”고 비판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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