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반도체 장비 매출액이 동반 추락했다.
국제반도체재료장비협회(SEMI)는 2분기 글로벌 반도체 장비 매출액이 133억달러였다고 11일 발표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20% 떨어진 수치다. 전분기보다도 3%나 더 줄어 반도체 산업 역성장을 확인해줬다.
특히 한국 반도체 장비 매출액이 크게 떨어졌다. 지난해 49억달러 수준에서 올해에는 23억달러가 줄어든 26억으로 급감했다. 전분기보다도 11%나 감소했다.
일본도 마찬가지였다. 지난해 2분기 23억달러에서 올 2분기 14억달러로 39%가 줄었다. 전분기 대비 감소 수준도 한국과 같은 11%였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얼어붙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일본은 마이크론과 도시바 등 메모리 반도체를 주력으로 한다.
시스템 반도체 비중이 높은 지역은 오히려 반도체 장비를 더 늘렸다. 대만은 전년보다 47%나 성장한 32억달러, 북미는 15% 더 늘린 17억달러가 됐다. 시스템반도체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고 있는 TSMC와 인텔이 자리한 곳이다.
김재웅 기자 juk@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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