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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명절 증후군?…추석연휴 말미 치킨 등 배달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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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지난해 추석연휴 배달량 집계

연휴 마지막 이틀 배달량 20% 증가 "간편한 한끼"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배달의민족’을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추석 연휴(2018년 9월 22일~26일) 배달음식 주문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추석 연휴 5일 중 마지막 이틀(25일~26일)에 배달 주문량이 가장 많았다고 11일 전했다. 이 기간 20% 넘게 주문량이 증가했다.

추석 연휴에도 치킨에 대한 한국인의 사랑은 여전했다. 평소 대비 더 많이 치킨을 시켜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일 평균 주문량(추석 연휴 기간 제외)을 100으로 놓고 추석 연휴 기간 일별 주문량을 살펴봤을 때, 추석 연휴 첫 3일간의 주문량은 9월 평균 수준을 유지했다. 이후 이틀간의 주문량은 앞선 3일간의 주문량에 비해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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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이러한 결과는 명절 스트레스로 지친 소비자들이 연휴의 마지막을 편히 쉬면서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하고자 배달음식을 시켜 먹으려는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추석 당일 배달 주문량이 가장 크게 증가한 품목은 ‘치킨’이었다. 추석 당일 주문이 들어온 배달음식 중 치킨이 차지한 비중은 31.5%로 9월 평균에 비해 5.6%포인트 증가했다. ‘피자’도 3.5%포인트 증가해 전체 주문량의 10.7%를 차지하는 등 추석 당일 인기 배달음식으로 떠올랐다. 반면 ‘한식’은 4.7%포인트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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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관계자는 “지난해 추석 연휴 배달음식 주문 데이터를 가지고 올해 트렌드를 예측해보자면, 올해 역시 추석 당일(13일) 이후인 14일과 15일 양 이틀간에 주문이 크게 몰릴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추석 연휴가 하루 짧아진 만큼 고향에 내려가지 않고 집에서 보내는 고객들이 늘어날 수 있어 추석 연휴 내내 배달음식의 인기가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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