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자재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가 제안한 추석 먹거리 팁
마트에서 장 보는 모습 |
◇과일 고르는 팁
차례상에 올라가는 과일은 보기에 좋아야 한다. ‘보기좋은 과일이 맛도 좋다’가 핵심이다.
배는 전체적으로 맑고 투명한 빛깔을 띄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꼭지 반대편에 미세한 검은 얼룩이 없는 상품을 고르는 게 났다.
멍처럼 어두운 빛깔이 나는 배는 피하고, 한 손을 집었을 때 묵직한 느낌이 드는 배 품질이 더 나을 확률이 높다. 수분과 당도가 높기 때문이다.
올해 추석은 평년보다 빠르다. 배 출하 시기가 빨라 크기는 작고 당도는 낮다. 구매후 2~3일 상온에서 보관하고 먹으면 보다 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다.
곶감은 꼭지와 열매 틈이 벌어지지 않고 잘 붙어 있는 상품이 좋은 상품이다. 보관 시에는 랩이나 비닐 등으로 밀봉해 냉동 보관하는 게 좋다.
추석 무렵 나오는 사과는 ‘홍로’ 품종이다. 알이 굵고 선명한 빨간색이 특징인 홍로는 전반적으로 검붉은 빛을 띈다. 홍로를 고를 때는 이 색이 꼭지까지 골고루 들어가 있는 상품이 좋다.
◇해산물을 고른다면
차례상 단골 손님인 조기. 가장 많이 찾는 ‘참조기’는 몸집이 두툼하고 배 주위가 노르스름한 빛을 띄는 것으로 선택한다. 흰자가 선명하고 돌출돼 나와 있을 수록 선도가 좋다. 배가 검게 변한 상품은 보관 기간이 오래된 조기이므로 피하는 게 좋다.
경북 안동 등 지역에서는 차례 음식으로 문어를 내놓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국내산보다 모리타니 해역 인근에서 잡힌 수입산 문어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가격이 더 싸서다.
문어는 주로 갯벌이나 바다 바닥에 서식한다. 빨판이 깨끗한지, 균일한지 여부로 좋은 상품을 고를 수 있다.
조기를 소금에 절여 말린 굴비는 습기가 스며들지않게 한 마리씩 랩이나 비닐 팩 등으로 감싸 냉동실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다만 세균 증식의 우려가 있으므로 수개월 넘게 장기 보관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한우를 고른다면
한우 선물세트는 대표적인 구이용 부위 안심, 등심, 채끝의 경우 다른 부위 대비 kg당 단가가 높게 형성돼 있다. 안등채 단일 상품으로 선물 세트를 구성했을 때 고객 접근성이 낮아지는 만큼 국거리 양지나 불고기용 목심을 끼워 ‘실속’ 이나 ‘알뜰’ 상품으로 시장에 나오는 게 일반적이다.
이처럼 여러 부위로 구성된 선물 세트를 구매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점은 바로 중량이나 박스보다 부위별 혼합 비중을 살피는 것이다.
자칫 크거나 무거울수록 가격이 합리적이라 느낄 수도 있으나 전체 중량 중 구이용 부위 비중이 작아 시세보다 비싸게 사는 경우도 적지 않다.
쉽게 말해 무조건 싼 선물 세트를 고르기보다는 다소 가격대가 있더라도 구성이 좋은 상품을 구매하는 게 더 이득일 수 있다. 육류는 단기간에 먹을 수 있는 양은 냉장실에,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만큼 냉동실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다만 냉동실 안에서도 식중독균이 번식할 수 있기 때문에 오래 보관해서는 안되며, 해동은 먹기 전날 냉장고로 옮겨 저온에서 서서히 해동하는 것이 맛을 유지하는 방법으로 추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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