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활력대책회의서 고용지표 개선 강조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11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2019.9.1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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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이훈철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고용지표 개선에 대해 "재정의 마중물 역할과 정책효과에서 상당부분 기인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3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 앞서 모두 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발표된 고용동향에 대해 "8월 취업자수 증가가 45만2000명으로 29개월만에 최고 증가폭을 기록하고 15~64세 기준 고용률은 67.0%로 역대 최고를 나타냈다"며 "실업률은 3.0%로 1999년 이후 8월 기준 최저수준을 기록하는 등 3대 고용지표가 모두 크게 개선되며, 고용 회복세가 뚜렷해지는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이어 "8월 고용동향에서 눈에 띄는 변화로는 먼저, 올해 10만명대에 가까운 하락세를 보이던 제조업 취업자의 감소폭이 2만명대까지 크게 완화된 점"이라고 꼽았다.
그는 "이러한 고용개선은 매우 고무적이며 또한 매우 의미있는 변화와 추세가 아닐 수 없다"며 "정부는 이러한 고용시장 변화가 앞으로 추세적 모습으로 뿌리내리도록 모든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홍 부총리는 이번 고용지표 개선이 정부의 정책효과에서 비롯됐다고 자평했다.
홍 부총리는 "그동안 정부는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재정이 적극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기조하에 적극적으로 재정을 운용하고 이를 토대로 가용수단을 총동원해 전방위적 정책을 지속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내외 경제여건이 엄중한 상황에 정부는 수출·투자부진 극복 등 당장 경제활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은 물론 고용회복과 분배개선을 위한 맞춤형 정책대응을 마련할 것"이라며 "중기적 관점에서 우리경제의 구조개혁과 미래성장 동력 발굴 노력 등을 지속적으로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boazh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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