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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NH농협은행, '금융 거점' 호주 시드니지점 개설 구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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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훈 행장, 호주 정부와 지점 개설 논의

"농업개발 프로젝트 등 인프라 딜 풍부해"

시드니, 뉴욕·런던·홍콩과 같은 '금융 거점'

이데일리

(사진 왼쪽부터) 김용기 NH농협은행 글로벌사업부장, 이대훈 NH농협은행장, 브렛 쿠퍼 호주 무역투자대표부 동북아 총괄대표, 로드니 커머포드 호주 무역투자대표부 한국대표가 지난 10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본점에서 면담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NH농협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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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NH농협은행이 세계적인 금융 거점 중 하나인 호주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지난 10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본점에서 이대훈 행장이 호주 무역투자대표부의 브렛 쿠퍼 동북아 총괄대표, 로드니 커머포드 한국 대표와 면담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이 행장은 이미 지난달 21~23일(현지시간) 호주 진출을 위한 현지 영업 여건을 직접 확인하는 출장을 다녀왔다.

이 행장은 이번 면담에서 호주 무역투자대표부와 향후 시드니지점 개설 계획을 구체화했다. NH농협은행은 향후 호주의 풍부한 인프라 딜(deal) 참여와 기업 대상 금융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지점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이 행장은 시드니지점 설립 후 범농협 차원에서 호주와 농업 부문 등에서 협력·투자를 통한 상호 발전 방안을 제안했으며, 호주 무역투자대표부도 이에 공감했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브렛 대표는 대규모 농업개발 프로젝트 협업에 큰 기대를 표명했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호주 무역투자대표부는 아울러 NH디지털혁신캠퍼스와 호주 핀테크들이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희망했다고 은행 측은 전했다.

영국계 컨설팅기관인 지옌(Z/Yen)이 산정한 국제금융센터지수(GFCI)를 보면, 호주 시드니는 올해 11위에 올랐다. 지난 평가 때는 7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뉴욕, 런던, 홍콩, 싱가포르, 도쿄 등과 함께 금융 거점으로 꼽힌다. 호주 멜버른의 순위는 15위다. 두 도시 모두 서울(36위)보다 앞서 있다.

NH농협은행은 미국 뉴욕과 베트남 하노이에 해외 지점을 갖고 있다. 두 지점 모두 외국환 중개와 수출입 금융 등을 담당하고 있다. 시드니지점은 세 번째 해외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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