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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단독]처음 만난 여성에 "자러가자" 한 영화감독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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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임찬영 기자, 오문영 기자] [경찰, 강제추행 혐의로 영화감독 김모씨 입건 "정확한 사건 경위 확인 중"]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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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영화감독이 술집에서 처음 만난 여성을 추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달 24일 밤 10시쯤 이태원의 한 주점에서 술에 취한 채 옆자리 여성을 추행한 혐의(강제추행) 등으로 영화감독 김모씨를 수사하고 있다. 단편영화감독 김씨는 최근까지 지상파 드라마 여럿에 제작진 참여하기도 했다.

김씨는 당시 처음 보는 A씨에게 "자러 가자"고 말하고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남자친구가 있다"며 반발하자 김씨는 "내가 남자친구보다 잘한다"는 등 성희롱적인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김씨와 A씨 지인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김씨는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당시 상황이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며 "다만 나도 A씨 일행에게 폭행을 당해 크게 다쳤다"고 했다. 경찰은 김씨의 강제추행 혐의를 수사하는 한편 양측의 폭행 혐의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주변 CCTV(폐쇄회로화면)를 확인하고 추가 진술을 확보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라 설명했다.

임찬영 기자 chan02@mt.co.kr,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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