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상담센터 소비자 상담 6만2965건 분석
8월 한 달 간 소비자원에 접수된 소비자 불만 품목. (자료=한국소비자원)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휴가철인 지난 8월 음식물 처리기, 침대 및 매트리스 등 각종 대여 서비스와 음식 관련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달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 6만2965건을 분석한 결과, 음식 관련 서비스 상담은 전월 대비 1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각종 대여 서비스 관련 상담은 전년 동월 대비 72.7% 증가했다. 세부 품목은 음식물 처리기, 침대 및 매트리스, LED 마스크, 안마의자, 공기청정기 등이며 계약 관련 상담과 품질 관련 불만이 주를 이루었다.
전월 대비 소비자상담이 19.4% 증가한 ‘음식 관련 서비스’는 포장 및 배달음식의 이물질 혼입, 음식물 섭취 후 부작용, 배달대행서비스 관련 문의 등의 상담이 많았다.
또한 전년 동월 및 전월 대비 ‘승강설비’, ‘공연관람’ 관련 소비자 불만도 많았다. 승강설비의 경우 동일 아파트 단지 주민들의 배상 기준 문의, 공연관람은 공연입장료 환급 지연 등 집단분쟁조정 개시에 따른 절차 안내와 같은 단순 문의 성격의 상담이 주를 이뤘다.
소비자들의 연령대는 30대가 30.7%로 가장 많았고, 여성 소비자 상담이 54.4%로 남성보다 8.8%포인트 높았다.
상담사유로는 ‘품질·A/S’(1만9367건, 30.8%), ‘계약해제·위약금’(1만2389건, 19.7%), ‘계약불이행’(8982건, 14.3%)과 관련한 상담이 전체의 64.8%를 차지했다.
일반판매(3만4159건, 54.3%)를 제외한 판매방법 중에서는 ‘국내전자상거래’(1만5746건, 25.0%), ‘방문판매’(2344건, 3.7%), ‘전화권유판매’(1915건, 3.0%)의 비중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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