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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눈과 귀가 즐겁다…전주한옥마을 추석 행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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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한가위를 맞아 전주 한옥마을에 있는 14개 문화시설이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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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옥마을서 상모돌리기 배우는 어린이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추석 연휴인 13∼14일 전주한벽문화관 혼례마당에서는 오후 8시부터 전통문화공연인 마당 창극 '진짜 진짜 옹고집' 공연이 펼쳐진다.

14∼15일 남천교 청연루에서 경기전까지 전주 기접놀이 '한옥마을 전통 연희 퍼레이드'가 펼쳐져 볼거리를 더한다.

또 12일과 15일 저녁에는 한옥마을 주민과 상인이 준비한 문화공연 '한 때를 가치하다'가 진행돼 가을 저녁 전주한옥마을을 찾은 방문객에게 잔잔한 음악을 선물한다.

경기전에서는 향낭·실록 만들기, 전통 무늬 팔찌 만들기, 왕실 의상 체험, 윷놀이, 제기차기 등이 운영된다.

한옥마을 역사관의 '한옥에 깃든 아름다움, 기와' 특별전을 비롯해 태극 머리띠 만들기(부채문화관), 판소리·풍물강습(소리문화관), 한지 벽걸이 만들기(완판본문화관) 등 다양한 체험이 방문객을 맞는다.

술 애호가라면 전통술 박물관을 찾아 모주, 막걸리, 전통 소주 거르기를 체험하고 시음해볼 수 있다.

낭만과 독서의 계절은 최명희 문학관에서 만끽할 수 있다.

엽서를 쓰면 문학관이 대신 전달하는 '전주발(發) 엽서 한 장'을 적거나 1년 뒤에 나에게 돌아보는 편지를 쓰거나 최명희 작가의 작품에 묘사된 한가위의 모습과 풍경 등을 엿볼 수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올해 추석은 특별공연을 포함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면서 "가족과 함께 한옥마을 곳곳에서 즐기다 보면 지루해질 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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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옥마을서 추억 남기는 관광객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ic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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