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식 공정에 기반한 독보적인 첨단 복합소재 제조 기술력으로 기술특례 상장 추진
10월 7~8일 수요예측, 14~15일 청약 진행 후 10월 내 코스닥 상장 예정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환경소재 및 첨단복합소재 전문기업 엔바이오니아가 코스닥 상장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엔바이오니아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시장 상장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엔바이오니아는 이번 상장을 위해 111만주를 공모하며, 공모예정가는 8200~1만300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91억~114억원이다. 수요예측은 다음달 7~8일 이틀간 진행되며, 14~15일 청약을 거쳐 10월 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2001년 설립된 엔바이오니아는 복합소재 제조 기술력에 기반해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 중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습식(Wet-laid)공정으로 마이크로 이하 사이즈의 섬유를 결합한 고기능성 복합소재를 개발해 양산하고 있다.
현재 유리섬유(Glass Fiber), 페트섬유(Pet Fiber)를 비롯해 미래 첨단섬유로 주목받고 있는 탄소섬유(Carbon Fiber), 친환경 소재인 나노셀룰로오스섬유(Nano cellulose Fiber) 등 다양한 섬유 소재를 바탕으로 한 복합소재 제조 기술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바이오니아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생산 설비 확대 및 신규 도입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차세대 첨단소재 중심의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통해 글로벌 첨단 복합소재 시장을 선도하는 소재국산화 대표기업으로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한정철 엔바이오니아 대표는 “2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원천기술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글로벌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췄고, 제품 상용화에도 성공하며 기술력과 수익성을 겸비할 수 있었다”며 “기업공개(IPO)를 통해 GDL, CFRP 등 전기차·수소차에 쓰이는 핵심소재는 물론 나노셀룰로오스를 활용한 필터 등 첨단 복합소재 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친환경 트렌드를 선도하는 100년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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