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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운전자 바꿔치기' 인정한 장제원 아들…"그냥 아는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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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음주 사고를 낸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의 아들, 용준 씨가 경찰 조사에서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을 비롯해 대부분의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사고 당시 장 씨를 대신해 운전자를 자처했던 남성도 어제(10일)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제희원 기자입니다.

<기자>

그젯밤 경찰 조사를 받은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의 아들 용준 씨, 변호인을 통해 이번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먼저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도 시인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도 어제 범인도피 혐의로 입건된 이 남성을 소환해 당시 운전자 바꿔치기 경위를 조사했습니다.

다만 사고 뒤 자신이 운전했다고 주장한 인물은 용준 씨의 지인으로 장제원 의원실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상민/장용준 씨 변호사 : 의원실 관계자냐, 소속사 관계자냐, 연예인이냐, 이런 것들이 궁금하실 텐데 전혀 무관하고 정말 그냥 아는 형입니다.]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다", "1천만 원을 주겠다", "모친이 피해자에게 합의를 종용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이상민/장용준 씨 변호사 : 피의자 외 다른 가족들이 뭔가 힘을 작용했다거나 역할을 한 것처럼 나오는 부분이 종종 있는데 그 부분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다시 말씀드립니다.]

음주운전과 과속, 범인도피교사 등의 혐의로 장 씨를 조사한 경찰은 추가 소환조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제희원 기자(jess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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