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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초광각` 카메라 무기로 내세운 아이폰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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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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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초광각 카메라를 무기로 내세운 아이폰11 시리즈 3종을 발표했다. 특히 아이폰11의 최저가격을 699달러 (한국가격 99만원)로 낮춰서 가격매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한국시간 11일 새벽 3시경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 위치한 애플 본사 스티브잡스 씨어터에서 열린 특별 이벤트에서 팀쿡 애플 CEO는 차세대 아이폰 종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3개의 아이폰11 시리즈 명칭은 ▲아이폰11, ▲아이폰11프로, ▲아이폰11프로 맥스 등이다. 아이폰 11의 가격은 저장용량에 따라 699달러부터 시작한다. 지난해 이맘때 발표된 아이폰XR이 749달러부터 시작됐음을 감안하면 50달러 정도 가격을 낮춘 것이다. 기존에 판매되던 아이폰XR과, 아이폰8의 가격도 동시에 인하했다. 각기 599달러, 449달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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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1프로는 999달러(139만원)부터, 아이폰11프로 맥스는 1099달러(155만원)부터 저장용량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이는 전작들인 아이폰XS와 XS맥스 출시가격과 달라지지 않았다.

새로 나온 아이폰 3종은 모두 초광각 카메라들을 후면에 탑재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 카메라는 120도 각도로 주변에 있는 사물들을 인지하기 때문에 마치 앞에서 사진을 찍더라도 뒤로 꽤나 많이 물러나서 찍은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 초광각 카메라가 포함되면서 아이폰11 시리즈는 전작들에 비해 카메라 갯수들이 하나씩 늘어났다. 아이폰11은 전작인 아이폰XR에 비해 카메라가 1개 많은 2개가 됐고, 아이폰11프로와 11프로맥스는 각기 전작들인 아이폰XS, XS맥스 들에 비해 1개 늘어난 3개의 카메라를 탑재하게 됐다. 그러나 전작에서도 그랬듯이 후면 카메라들은 본체에 비해 미세하게 튀어나와 있는 '갑툭튀(갑자기 툭 튀어나온다는 것의 줄임말)'는 여전히 존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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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 카메라 외에 전면 카메라 성능도 개선됐다는 것이 애플의 설명이다. 폰을 세운 상태에서 옆으로 눕히면 전면 카메라 역시 광각으로 전환된다. 슬로우모션으로 '셀피'를 찍는 '슬로피'(슬로우모션+셀피의 합성 신조어) 기능도 들어갔다.

애플은 또한 사진촬영 버튼을 누르고만 있으면 영상이 촬영되도록 카메라 앱 소프트웨어를 변경했다. 반면 촬영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왼쪽으로 끌면 사진 연사가 진행된다.

이번에 출시된 아이폰 3종은 모두 애플이 자체적으로 만든 A13 바이오닉 칩을 탑재했다. 기존 아이폰XR, XS 등의 시리즈들이 갖췄던 A12 칩에 비해 성능이 20% 이상 향상됐음에도 불구하고 배터리 소모량은 줄어든 것이 특징이다.

[실리콘밸리 = 신현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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