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달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 내용을 분석한 결과, 승강 설비와 관련한 소비자 상담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14.3%(75배) 급증해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전기 의류건조기가 1946.9%(19배)로 뒤를 이었으며, '공연 관람'(735.7%), '대여'(렌트) 72.7%, 투자 자문'(컨설팅) 60.7% 순이었다.
전월과 비교해 증가율 상위 품목을 분석한 결과, 승강 설비가 151.4%로 가장 높았고, 이어 '공연 관람'(104.9%), '에어컨'(23.1%), '음식 관련 서비스'(19.4%), '김치 냉장고'(16.9%)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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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의 경우에는 음식물 처리기, 기구, 미용기기, 안마의자 등의 계약해지와 위약금 등에 대해 묻는 사례가 많았다.
투자 자문의 경우, 구도로 안내받은 내용과 실제 계약한 내용이 달라 보상 기준을 주로 문의했다. 음식 서비스 관련해선 포장과 배달음식의 이물질 혼입, 음식물 섭취 후 부작용, 배달 대행서비스 관련된 문의가 많았다.
상담 다발 품목은 '에어컨'이 2006건(3.2%)으로 가장 많았고 '이동 전화서비스' 1895건(3.0%), 의류·섬유 1770건(2.8%), 헬스장·휘트니스센터 1597건(2.5%), 휴대폰·스마트폰 1358건(2.1%)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1만8035건(30.7%)으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1만5930건(27.1%), 50대 1만845건(18.4%), 20대 7423건(12.6%), 60대는 4995건(8.5%)이었다.
여성 소비자의 상담 비율은 54.4%(3만4235건)로, 남성(45.6%)보다 8.8%포인트 높았다.
상담사유로는 '품질·AS'(1만9367건, 30.8%), '계약해제·위약금'(1만2389건, 19.7%), '계약불이행'(8982건, 14.3%)과 관련한 상담이 전체의 64.8%를 차지했다.
일반판매(3만1164건, 52.0%)를 제외한 판매방법 중에서는 '국내 전자상거래' 관련 상담이 1만5746건(전체 상담의 25%)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방문판매'(2344건, 3.7%), '전화권유판매'(1915건, 3.0%), 'TV홈쇼핑'(1339건, 2.1%) 등의 순이었다.
nrd812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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