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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부산시 주력 품목 18개 사, 두바이·모스크바에서 1300만 달러 성과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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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지역기업 수출국 다변화 위해 러시아 모스크바, UAE 두바이에 무역사절단 파견

세계일보

부산지역 기업 더블유에프엔사 대표가 지난 4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현지 바이어와 조선기자재 관련 상담을 하고 있다. 부산경제진흥원 제공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지역 산업재 기업의 수출국 다변화를 위해 지역 기업 18개 사가 참가한 ‘러시아 모스크바 무역사절단’, ‘두바이 산업재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총 1300만 달러 규모의 계약 추진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이번 2개 무역사절단에는 조선기자재, 해양플랜트, 자동차 부품 등 부산시 주력산업 품목 지역 우수기업 18개 사로 구성됐으며 파견지역으로는 우리나라의 자동차·자동차 부품 주력 수출국인 러시아 모스크바에 8개 사, 유럽·중동·아프리카를 잇는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수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10개 사가 파견됐다.

우선 러시아 모스크바에는 ㈜호산무역, 카츠코리아, 리메탈산업, 원진산업, 디젤서비스코리아, 엔제이테크, 에스제이메탈 등 자동차 제조 전후방 산업 관련 지역 기업 8개 사를 파견하여 총 580만 달러의 계약추진성과를 거두었다.

주요 성과 요인으로는 러시아의 대한국 수입품목 1, 2위를 자동차, 자동차 부품이 차지하고 있으며 러시아의 경기 회복세에 따라 한국제품 수입률 증가추세를 보였던 것이 주요 요인 중 하나로 꼽혔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피엠에스, ㈜진후엔지니어링, ㈜신일에이스 등 열교환기, 밸브. 피팅 등 플랜트, 기계, 철강금속 등 산업재 관련 기업 10개 사를 파견하여 총 720만 달러의 계약 추진 성과를 올렸다.

아랍에미리트는 주요 산유국 중 하나로 플랜트 산업 관련 대형 프로젝트가 많이 발생하는 국가로서 지역 주력 산업인 조선플랜트 산업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두바이 산업재 무역사절단에 참가한 ㈜더블유에프엔 박재광 대표는 “아랍에미리트는 플랜트 관련 프로젝트가 많아 중요한 시장 중 하나”라며 “이번에 현지 추가 거래처 발굴을 위해 사절단에 참가했는데 괜찮은 바이어를 많이 만날 수 있어 향후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번 사절단을 주관한 부산시 투자통상과 김현재 과장은 “정부의 신남방, 신북방 정책에 따라 각 지자체, 기관들의 사업은 두 개 지역에 편중된 경향이 있다”며 “해당 시장은 잠재력이 크고 향후 지역 기업들이 진출해야 할 중요성을 보유하고 있지만 다른 지역 시장에 대한 지역 기업의 진출 지원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부산=전상후 기자 sanghu6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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