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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환경부, 올 여름 전국 녹조…전년 대비 약 36%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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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국제뉴스) 안종원 기자 = 환경부는 "올 여름 전국의 녹조(유해남조류) 발생상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7∼8월)과 비교해 경보 발령지점과 발령일수가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특히 "올해는 지난 6월 20일 낙동강(창녕함안)에서 처음으로 관심 경보가 발령된 이후, 현재 총 6곳(누계)에서 경보가 발령 중"이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0곳(누계)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치"라고 덧붙였다.

또 "경보 발령일수는 216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35일에 비해 약 36% 감소했다"며 "최근 3년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4대강 보 구간(보 상류 500m)의 경우, 낙동강은 남조류세포수가 지난해 평균 대비 약 34% 감소했으며, 나머지 수계 역시 소량만(1,000/mL 미만) 출현하는 등 비교적 양호한 상태를 보였다.

8월 동안 폭염으로 증식되었던 유해남조류는 9월에 접어들면서 기온이 떨어지고 가을장마 등으로 대부분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강정고령 구간(강정고령보 상류 7km)의 경우 9월 들어 경보발령 단계가 하향(경계 관심)됐고, 기타 경보발령 지점들도 유해남조류가 감소하고 있어 다음 주에는 경보 해제가 예상된다.

4대강 16개 보 구간(보 상류 500m)에서 주간 단위로 유해남조류를 분석한 결과 9월 첫째주 낙동강(8개보)은 상주보, 칠곡보를 제외하고 8월에 비해 전반적으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박미자 물환경정책국장은 "녹조는 예년에 비해 완화된 수준으로 우려할 단계는 아니지만, 올해 녹조 발생상황이 완전히 종료될 때까지 관계기관의 역량을 결집하여 녹조 확산 방지와 안전한 먹는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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