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3 (수)

“조국 법무장관 반대”…부산대서 세번째 촛불 집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 장관을 임명한 가운데 부산대에서 이를 반대하는 세번째 촛불집회가 열렸다.



경향신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촛불을 든 부산대학교 학생들’은 9일 오후 6시30분 쯤 부산 금정구 부산대 정문에서 조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3차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는 1차 촛불집회를 개최했던 일반 학생 10여 명이 추진했고 부산대 총학생회는 관여하지 않았다.

집회에는 재학생과 시민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문재인 정권은 촛불로 세워진 촛불정권이다”며 “앞서 두 차례 촛불을 들었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조 장관의 임명을 강행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국민들의 명령이다, 조국 위한 조국사퇴’, ‘흙수저는 학사경고, 금수저는 격려장학’, ‘평등 공정 외치더니 결과 정의 어디갔냐’ 등을 외쳤다. 부산대 3차 촛불집회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모든 이에게 평등하고 공정해야 할 법치 위에 세워진 대한민국의 칼을 자신에게는 관대하고 다른 이에게는 날카로운 이중 잣대를 가진 조 장관이 쥐게 된다면 평등과 공정은 우리의 바람과 꿈속에서만 존재하는 이상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부산대에서는 지난달 28일 일반 학생 주최로 100여명, 지난 2일 총학생회 주최로 300여명이 모여 조국 법무장관 관련 의혹의 규명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렸다.

강현석 기자 kaja@kyunghyang.com

최신 뉴스두고 두고 읽는 뉴스인기 무료만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