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부경찰서는 현장에서 발견된 남편의 유서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남편 A(43)씨가 생활고 문제로 아내(33)와 딸(9), 아들(6)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제3자 개입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잠정 결론 내린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국과수 1차 감식 결과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된 아내와 자녀의 사인은 질식사로 추정됐다
외부에서의 침입 흔적은 없었다.
경찰은 A 씨가 3일 집에 들어간 뒤 4일 오전 8시 30분께 집을 나서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한 상태이며 A씨는 '경제적인 문제로 힘들다'는 유서 형식 메모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제3자 개입이 없었다고 최종 결론이 나면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제3자에 의한 범행 가능성이 없고 경제적인 문제 외에는 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A씨가 유서에 언급한 '사채'와 관련해서는 계속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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