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우옌 땃 땅 베트남축산업협회 사무총장은 “돼지고기가 매우 귀해졌다”며 “베트남의 돼지고기 수입량이 올해 상반기에만 5~7배 증가했고 연말까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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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베트남 사람들은 대부분 전통 육류시장에서 판매하는 신선육을 더욱 선호하는 반면 수입육은 대부분 냉동육이기 때문에, 냉동육 저장·절단·해동·포장 시설과 대도시의 대형 마켓 이외에 지방에도 돼지고기를 유통시킬 시스템이 새로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퐁 콰치 입소스 베트남 비즈니스 컨설팅 대표가 지적했다.
돼지고기 품귀 현상이 심화되면서 올해 인플레이션을 4% 밑으로 유지하려는 정부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베트남 농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에서 소비된 전체 육류 중 70%가 돼지고기일 정도로 베트남 사람들은 돼지고기를 선호한다.
지난 2월 초 북부 지역에서 처음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나타난 후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지금까지 베트남 전역에서 약 500만마리의 돼지고기가 살처분됐다. 이는 전체 두수의 20%에 달하는 수준이다.
방역 당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퇴치됐다고 선포된 지역에서도 재발되는 등 좀처럼 확산일로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베트남축산업협회 동나이 지부 부대표인 응우옌 킴 도안은 소비자들이 10월 말부터 돼지고기 부족을 체감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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