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 시각) AFP에 따르면, 웡은 이날 석방된 후 출국 허가를 받아 독일로 향하고 있다. 그는 전날 대만에서 귀국하던 중 보석 조건을 어겼다는 이유로 공항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그러나 법원은 그를 체포한 것은 절차상 오류로, 웡이 보석 조건을 어기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판결하고 출국을 허가했다.
데모시스토당 대변인은 "조슈아 웡은 이날 독일로 향하고 있으며, 예정대로 미국에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독일에서 정부 인사들과 회동하고 의회 연설을 할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의회 청문회에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3일 홍콩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웡은 지난달 30일에도 불법 시위 참여를 선동한 혐의 등으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바 있다. 당시 법원은 야간 통행금지, 매주 2차례 경찰에 근황 보고, 변호인 측이 진술한 해외 방문 일정 외 출국 금지 등의 조건으로 그의 보석을 허가했다.
[이선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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