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8일 발표한 '8월 조선업 수주 실적 및 고용동향'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지난달 발주한 선박 100만CGT(표준화물 환산t수) 중 한국 조선 업계는 약 73.5%인 73만5000CGT를 수주했다. 지난 5월 이후 4개월째 수주량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
선종별로는 지난달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발주 물량인 3척 모두를 수주했고, LNG 연료추진선 10척을 포함한 탱커 14척 중 13척의 수주를 따냈다. 지난달 수주량 1위를 지키면서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계 수주 금액도 한국이 113억달러(약 13조5000억원)를 기록해 109억3000만달러를 수주한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올해 7월까지 누계 금액은 중국이 104억달러로 한국(96억달러)에 앞서 있었다.
[임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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