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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홍콩 대규모 시위

송환법 철회 이후 첫 주말…홍콩 시위 안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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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수현 기자]

머니투데이

【홍콩=AP/뉴시스】6일(현지시간) 홍콩 경찰이 네이선 거리에서 시위를 벌이는 시위대와 대치하고 있다. 신용평가기관 피치는 홍콩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단계 강등하고 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이는 "수개월 간 지속된 갈등과 폭력이 기업 풍토 이미지를 해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2019.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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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안)의 공식 철회에도 홍콩 시민들의 시위는 주말에도 이어지고 있다. 6일 밤 늦게까지 홍콩 시민의 시위가 이어지면서 도심 곳곳의 지하철역이 폐쇄된데 이어 일부 시위대 중심으로 7 ~ 8일에는 공항 점거 시위까지 예고된 상태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홍콩 지하철(MTR) 당국은 6일(현지시간) 밤 시위대가 프린스 에드워드역으로 몰려들자 역을 폐쇄했다고 7일 보도했다.

지하철 당국은 프린스 에드워드 역과 인접한 몽콕역, 야마테이역도 폐쇄했다. 지하철 당국은 자정 무렵 성명을 내고 “프린스 에드워드역과 몽콕역, 야마테이역이 피해를 보았다”면서 승객과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이들 역을 폐쇄했다고 밝혔다.

홍콩 경찰도 나단 로드를 검거한 시위대를 해산하기 위해 최루탄을 발사했다.

일부 홍콩 시위대는 7일 공항에서 다시 시위를 벌이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SCMP는 철도당국이 이에 따라 주말 혼란 등을 피하기 위해 공항행 열차는 홍콩 역에서만 여행하며 몇몇 역은 우회하고 아시아월드 엑스포역은 건너뛸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또 공항 당국은 시위대를 피하기 위해 탑승 예정자들은 충분한 시간을 갖고 공항에 와 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김수현 기자 theksh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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