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공책, 가려진 세계의 징후들
사진은 무언가를 보여주면서 동시에 무언가를 감추고 있다. 그래서 사진을 읽으려면 보이는 것에 집중하면서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질문도 던져야 한다. 한 장의 사진에 감춰진 부분을 포착하는 작업은 우리가 사는 세계의 여러 징후들을 온전히 읽어내는 일이다. 김창길 지음. 들녘. 2만2000원
페미니스트 타임워프
이 책의 저자 김신현경, 김주희, 박차민정은 근현대사, 대중문화 산업, 성매매, 섹슈얼리티 등의 주제를 연구하며 오랜 시간 한국 사회를 치밀하게 분석해왔다. 연구를 통한 분석에 더해, 지금의 페미니즘 사건과 과거 사건을 병치시켜 그 역사적, 사회적 맥락을 해석한다. 반비. 1만7000원
선물 관계
영국의 복지국가 발전 과정에 영향을 준 고전이다. 자발적 헌혈자에 의존하는 영국의 헌혈 시스템과 영리기업이 관리하는 미국 시스템을 비교해 놀라운 결론을 이끌어낸다. 리처드 티트머스가 1970년에 썼고, 딸인 앤 오클리가 1997년 개정판을 냈다. 김윤태·윤태호·정백근 옮김. 이학사. 3만원
친애하는 인간에게, 물고기 올림
20년 넘게 해양생물을 연구하고 있는 황선도 국립해양생물자원관장이 쓴 물고기 이야기다. <자산어보>에 기록된 조선시대 식문화와 물고기들의 생태, 최신 연구성과까지 온갖 재미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책을 읽다보면 우리 삶에 해양생물이 깊이 들어와 있음을 알게 된다. 동아시아. 2만2000원
나의 아버지 최재형
러시아 연해주 독립운동의 대부이자 임시정부 초대 재무총장인 최재형의 이야기다. 딸 올가와 아들 발렌틴이 남긴 회고록을 번역했다. 최재형의 투쟁 여정을 자식들의 시선으로 그렸다. 올가의 글에 나타난 최재형의 마지막 모습은 지금도 우리 가슴을 울린다. 정헌 옮김. 상상. 1만6000원
▶ 최신 뉴스 ▶ 두고 두고 읽는 뉴스 ▶ 인기 무료만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