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4 (금)

이슈 5세대 이동통신

다가가면 정지된 그림이 움직여요…LG유플러스, 서울 지하철 공덕역에 ‘5G 갤러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구글과 AI 이용한 증강현실 협업



경향신문

3일 서울 지하철 6호선 공덕역에서 LG유플러스 홍보 도우미가 5G 기술을 활용해 작품을 증강현실(AR)로 관람하는 ‘U+5G 갤러리’를 체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하철 공간이 5세대(5G) 이동통신과 증강현실(AR) 기술을 이용해 움직이는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갤러리로 변신했다. LG유플러스는 서울교통공사와 서울 지하철 6호선 공덕역에 5G 기반의 문화예술 공간 ‘U+5G 갤러리’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지하철을 이용하는 고객이 전시 작품을 LG유플러스의 5G 서비스 앱 ‘U+AR’로 비추면 스마트폰 화면에서 작품이 움직인다. 정지된 발레리나 그림을 비추면 스마트폰 화면에서 발레리나가 공연을 펼치는 식이다. 지하철 플랫폼 갤러리, 지하철 내부의 열차 갤러리, 환승 계단 갤러리, 환승 거점 팝업 갤러리 등 4개 공간에 마련된 U+5G 갤러리는 예술가 24명의 작품 88개로 구성됐다.

먼저 플랫폼에는 신제현 작가가 무용수들과 협업한 ‘리슨 투 더 댄스’(봉화산 방면)와 서울문화재단 소속 작가들의 회화 작품(응암 방면)이 전시됐다. 지하철 1편(8량) 전체를 장식한 열차 갤러리는 윤병운 작가와 애나한 작가가 준비한 특별전과 유플러스 브랜드관으로 꾸며졌다. 환승 계단 갤러리와 팝업 갤러리에서는 권오철 작가 등 유명 사진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U+5G 갤러리의 작품을 구현하기 위해 구글과 손잡았다. 컴퓨터비전과 인공지능(AI) 기술로 이미지를 인식해 콘텐츠를 제공하는 ‘구글 렌즈’의 플랫폼 파트너사가 된 것이다. 33개 작품에 구글 렌즈가 적용돼 정지된 이미지가 동영상처럼 움직인다. LTE 가입자나 다른 통신사 고객들도 구글 렌즈를 통해 U+5G 갤러리를 체험할 수 있다. 갤러리는 내년 2월29일까지 약 6개월간 운영된다.

구교형 기자 wassup01@kyunghyang.com

최신 뉴스두고 두고 읽는 뉴스인기 무료만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