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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7일 미·중 무역협상 재개 기대감에 상승 출발해 장초반 1920선을 되찾았다.
이날 오전 9시 1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30포인트(0.69%) 오른 1929.61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12.67포인트(0.66%) 오른 1928.98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75억원, 47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33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미중 무역협상 재개 기대감에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1.0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10%), 나스닥 지수(1.32%)가 모두 상승했다.
미·중 무역분쟁과 관련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낙관적 발언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해 기자들에게 "중국이 우리의 고위 무역 담당자에게 전화해 다시 협상하자고 말했다"며 "우리는 조만간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진지한 대화를 통한 합의 가능성을 언급했고 류허 부총리 또한 평온한 협상 기조를 주장 하는 등 무역분쟁 격화 우려를 완화 시켰다는 점에서 한국증시에 긍정적"이라며 "특히 우려했던 협상 가능성이 해소되는 등 투자심리 개선 기대가 높아진 점이 우호적"이라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0.46%), SK하이닉스(1.53%), LG화학(1.08%), 현대모비스(0.21%), SK텔레콤(0.21%), 신한지주(0.25%), 셀트리온(2.47%), 삼성바이오로직스(0.55%) 등 대부분이 오름세를 탔다.
10위권 종목 가운데서는 현대차와 NAVER만 보합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35포인트(1.78%) 오른 593.26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9.47포인트(1.62%) 오른 592.38에서 출발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15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억원, 4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2.39%), CJ ENM(0.92%), 헬릭스미스(4.19%), 케이엠더블유(0.49%), 펄어비스[263750](0.91%), 메디톡스(1.84%), SK머티리얼즈(0.27%), 휴젤[145020](2.44%), 스튜디오드래곤(1.92%), 에이치엘비(1.39%) 등 10위권 종목이 모두 올랐다.
이보미 기자 lbm929@ajunews.com
이보미 lbm929@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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