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로부터 중국과의 무역 갈등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물론 그렇다. 왜 안 그렇겠나"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나는 모든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한다"(I have second thoughts about everything)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중국산 제품의 관세를 상향하고, 미국 회사를 향해 중국을 떠날 준비를 명령한다고 말하는 등 무역 갈등의 수위를 높인 바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G7 정상회의에서 동맹국들로부터 무역전쟁을 그만하라는 압박을 받았냐는 질문에는 "전혀 아니다. 그런 말을 결코 듣지 못했고, 누구도 내게 그런 말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들은 무역전쟁을 존중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할 특별한 계획은 갖고 있지 않지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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