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0세를 맞이한 철학자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가 문재인 정부의 외교정책 등을 겨냥해 잇따라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형석 교수는 오늘 오전 서울의 한 식당에서 열린 신간 출간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최근 한일 갈등과 관련해 "국제감각이 없는 지도자가 있는 한 탈출구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교수는 또 우리 사회 내부의 갈등에 대해 "운동권 출신이 정권을 갖고 있는 동안 갈등은 사라지기 힘들 것"이라며 "미국이나 영국 등 선진국처럼 열린 다원화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앞서 김 교수는 이달 초 한 신문의 칼럼을 통해 "지금 한국과 일본이 치르고 있는 불행한 사태는 있어서도 안 되고 있을 수도 없는 정치적 과오이며 실책"이라며 한일 양국이 국민과 미래 세대를 위해 서둘러 방향을 바꿀 것을 촉구했습니다.
김 교수는 그동안 써온 에세이를 묶어 지난 5월 '젊은 세대와 나누고 싶은 100세 철학자의 인생, 희망 이야기'를 낸 데 이어 이달 '젊은 세대와 나누고 싶은 100세 철학자의 철학, 사랑 이야기'를 출간했습니다.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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