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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 (월)

경기도의회 민주당, 경기방송 간부 '친일 망언' 논란에 사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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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당이 14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경기방송 A 총괄본부장에게 한국 비하 발언에 대해 사과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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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단이 14일 오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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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해당 간부는 경기방송 3대 주주 중 한 명이며 방송국 내 실세로 알려졌다. A씨는 최근 간부직원들 앞에서 “불매운동 100년간 성공한 적 없다. 물산장려니 국채보상이니 성공한 것이 뭐가 있냐”라며 “문재인 때려죽이고 싶다. 우매한 국민을 속여 반일로 몰아간다. 자기네들 총선 이기려고”라고 말하며 문재인 대통령과 불매를 하는 국민에게 막말을 서슴지 않았다. 또한 A씨는 “일본의 논리가 맞다”라며 “한국이 억지로 돈을 달라”는 친일사관의 망언도 이어졌다.

이에 민주당은 “일본의 경제침략에 맞서 온 국민이 단결해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는 엄중한 시기에 언론사 간부의 망발은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일이다”라며 “언론인이 본분을 망각, 경제침략을 도발한 일본을 두둔하는 것은 결국 일본의 식민지배와 침략전쟁의 합법성을 인정하는 전형적인 토착 친일파의 논리다”라고 바판했다.

이어 “(경기방송 A씨는) 이번 사태에 대해 국민 앞에 진솔하게 사죄하라”라며 “납득할 만한 조치가 없을 시, 민주당 의원들은 경기방송 출연을 전면 거부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민주당은 성명서를 통해 강제동원 피해 여성 근로자에 대한 심층적인 전수조사를 시행해 지원책을 강구할 것을 촉구하며 앞으로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zeunb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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